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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: [시] 11월, 감사의 기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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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:상담센터 날짜: 2026.10.28 20:09:10 조회:205 추천:0 글쓴이IP: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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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월, 감사의 기도 나뭇잎 하나 내려앉은 길에
잠시 걸음을 멈춥니다 봄부터 저 잎을 붙들어 주었던 가지의 수고를 이제야 바라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
내 곁의 이름들을 불러 봅니다 안부를 물어 준 목소리 말없이 내어 준 따뜻한 밥 한 그릇 그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다 이루지 못한 일도 있고
아직 아물지 않은 마음도 있지만 눈물 흘리던 날 내 등을 쓸어 주던 당신의 손길을 기억하며 오늘은 고맙다고 말합니다 주님, 당연하게 받아 온 아침과
숨 쉬고 걷는 이 하루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이 얼마나 귀한 선물인지요 찬바람이 문틈으로 드는 저녁
국을 조금 더 끓여 외로운 이웃의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이 식기 전에 전해지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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